*. 일시 : 2013.4.12 오후 11시 ~ 4.14 (1박3일)
*.어디로 : 전남 완도군 청산면 청산도
-여행노트 : 한번쯤은 가고 싶은 청산도, 드디어, 오늘 마음먹고,12일 오후11시 승용차를 가지고
전남 완도군 청산면에 속한 청산도는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도착
이곳에서 첫배가 오전 6시30분. 5시30경쯤 도착. 많은 관광객이 붐비고 있었고, 하루에 매시간마다
운행하는 청산고속훼리호다 .승용차도 함께 가지고 가기로 했다
'느림은 행복이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2013.4.1 ~ 4.30)을 한다. 청산도 슬로우 걷기축제 ...
하늘과 바다, 산….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푸르러 ‘청산’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섬 청산도.
이맘때의 언제가 한번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청산도다. 약 1시간 가령 걸려 청산도청산도는
아장아장 아기가 조심스레 첫발을 내딛듯, 살포시 다가온 봄을 만난다.
꽃피는 봄이 오면 유채꽃과 푸른 마늘밭이 바다와 맞닿아, 눈이 아프도록 푸르고 아름다운 섬이다.
이곳은 ‘느림의 미학’이 지배하는 섬.슬로시티(Slow city)다
그래서 청산도에선 걸어야 한다. 그게 청산도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쉬엄쉬엄. ..
청산도는 국제 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11개 코스, 42킬로미터가 세계 슬로우길 1호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청산도를 한 바퀴 도는 길 이름도 ‘슬로길’(42㎞)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길을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로 지정했으며
청산도는 이맘때가 가장 아름답다. 야트막한 돌담과 유채꽃, 청보리, 그리고 넘실대는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여기가 유토피아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2007년 12월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 되었으며 영화 (서편제) 와 드라마 (봄의왈츠)
촬영지로서 푸른 바다, 푸른산, 구들장논,돌담장,슬로길등 느림의 풍경이 가득 한곳,
이른 아침인데도 민박한 관광객이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길 위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유채밭을 지날 때는 저절로 걸음이 느려졌다. 영화 ‘서편제’에서 아버지 유봉(김명곤)이
딸 송화(오정해), 아들 동호(김규철)와 함께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어깨춤을 추던 곳이 바로
이 돌담길이다. 외진 섬, 청산도를 맨 처음 외부에 알린 것이 ‘서편제’다.
오늘 이들 연기자들도 만난 행운을 얻었다
쉬엄쉬엄 언덕을 올라 ‘서편제’ 영화 세트장으로 쓰인 초가에 도착했다.
그늘이 드리워진 솔밭에서 잠시 숨을 돌렸다.
유채밭 길, 저 멀리 푸른 바다가 눈에 들어왔다. 더없이 포근하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 언덕에서 드라마 ‘봄의 왈츠’ ‘여인의 향기’ 등도 찍었는데 ‘봄의 왈츠’ 촬영장은 온통 새하얗다.
이국적이며.이곳에서 바라보는 청산도의 바다는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울까.
노란 유체꽃에 마늘밭 등...
‘고유의 옛날 생활방식을 고수하며,자연에 순응하면서 천천히 살아가는 청산도의 사람들.
‘빠름빠름’이 생활화된 현대인에겐 어떤 의미에선 또 하나의 이상향이 아닐지 모르겠으며
구들장논 (국가 중요 농업유산 1호)을 볼때면 그들의 삶을 읽을 수 있어 마음이 숙연해 지기도 한다
그리고 문화재로 지정된 돌담은 섬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짙게 배어있는 듯 하고,
아리랑이 절로 나온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청산도의 풍경은 그야 말로 청산이고, 아름다운 풍경 그 자체다
전통방식 그대로 밭은 가는 모습을 보며, 관광객들은 푸근한 옛 정취를 떠올리기에 충분하고
"사람의 손길이 안 묻었다는 것. 자연 그대로라는 게 너무 좋다."라는 생각이 절로 나온다
느림의 미학이 이곳 청산도에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청산도 여행이였다.
늦은 오후 아담한 해수욕장 부근, 민박집에서
전복회를 맛보면서 하루여행을 마치고 달콤한 잡을 청했다
그 다음날 새벽 5시에 기상하니 바람이 너무 세게 분다. 일출촬영과 해변가 몽돌 촬영등을 하고
아침에 전복죽으로 식사를 하고, 이곳의 특산품 전복 1kg(50,000원)을 구입,
오전 9시30분 승선을 했다
청산도에는 정청지역의 전복과 해풍을 맞은 마늘, 다시마, 미역이 특산품이며,
특히 전복은 많은 관광객들이 사가는 필수품인 것 같았다.
또 내일의 여행을 꿈꾸면서 힘찬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저멀리 완도항을 뒤로하고...
오전 6시45분경 배위에서 일출을 보다
청산도 시가지
오정애와 유지인
손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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