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여행과 맛기행

(테마여행) 상주 경천대를 가다!

들꽃따라 2009. 8. 11. 21:00

 

**.일시 : 2009년 8월09일 오전 7시30분 경산 출발

    장소 :예천 회룡포와 그마을,뽕뽕다리.금당실 전통마을의 황근목(팽나무),마지막주막 삼강주막

             경천대,예천 용궁시장의 순대국식당 등

    누구랑 :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10명

    날씨 : 후덥지겁하니 무더위속의 흐림 

 

위치 :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면 삼덕리

영남인에게 낙동강은 온유하고 넉넉한 어머니의 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먼 옛날부터 낙동강물을 끌어당겨 농사를 지었으며,
산업화가 시작되자 강물로 공장을 돌렸다. 언제나 한가롭게 굽이치며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던 낙동강. 그러나 낙동강도 상주에서만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동쪽 면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이룬 천주봉과 만나 부딪히며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을 빚어냈기 때문이다.
이 아찔한 아름다움을 바라보노라면 여기서만은 생활 속의 낙동강이 아니라
환상 속의 이름 모를 물줄기라는 느낌이 든다.
이처럼 낙동강의 아름다운 전경은 끊어질 듯 말 듯 하며 계속 이어지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이 경천대이다. 
  
   **. 상주 경천대 


경천대에는 하늘로 우뚝 솟아오른 절벽 위로 송림이 우거져 있고,
 반대편에는 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그 사이로 푸르디푸른 강이 흐른다.
 이 눈부신 절경을 경천대에서 내려다보면 이곳의 빼어난 경관에 대한
 찬양과 명성이 헛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수영장을 비롯한 전망대, 어린이 놀이시설, 야영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 좋다.

뿐만 아니라 경천대에는 임진왜란 때의 명장 정기룡 장군이 젊었을 때
이곳에서 용마와 더불어 수련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그때 장군이 바위를 파서 만들었다는 말먹이통이 남아 있다.
 또 병자호란으로 인해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 심양으로
 볼모로 끌려갈 때 따라가 함께 고생했던 우담 채득기 선생이
후일 모든 관직을 마다하고 은거했다는 무우정이 있다.

 

(상주시 관광상주에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