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9년 10월20일
** 장소 : 경북 예천군 회룡포 마을
** 여행경비 : 유류대,통행료 : 70,000원, 용궁순대국밥 7,000월
기타잡비 40,000원 계 11,7000원
**여행노트 :
강이 산을 부둥켜 안고 용틀임을 하는 듯한 특이한 지형의 회룡포는
한삽만 뜨면 섬이 되어버릴 것 같은 아슬아슬한 물도리마을로서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육지 속의 섬마을』이다.
이곳은 맑은 물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인근 비룡산에는 숲속 등산로와 원산성, 봉수대 등
역사적 정취가 숨쉬는 자연공원으로 산책과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또한 이산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운명선사가 세운 천년고찰 장안사가
산중턱에 있으며 이 사찰의 뒷산에 올라가면 팔각정의 전망대가 있어
의성포(회룡포)마을의 절경이 한눈에 들여다 보인다.
2000년도에 방영되었던 KBS 인기드라마 『가을동화』의 초기배경이
이곳 회룡포와 용궁면 소재지로 하여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있다.
용궁면 대은리 회룡포 마을(의성포마을이라고도 함). 비룡산
예천 회룡포 마을은 최근 강호동의 <1박2일>에 나왔다 하여 더욱 이름이 났다.
많은 분들이 전망대를 찾았다.
오르는 길목에 고찰 장안사가 반긴다.
갑자기 불어난 관광객을 맞이하는 절집 아줌마도 분주하다.
한 관광객이 기도 도량 기와 위에 가정화목, 소원성취를 갈구한다.
전망대 위에서 회룡포 마을을 조망한다.
낙동강 지류가 마치 용이 휘돌아간 듯 마을을 감싸흐르고 있다.
일부 조망객이 한마디 한다. '사람 손 타지 않고 잘 버텨야 할텐데.....'
공감하면서 뿅뿅다리를 건넜다.
더 없이 맑은 물이 깨끗한 모래자갈과 어우러져 한몸이 되었다.
전망대에서 저멀리 사람들이 좁다란 다리를 건넌다.
이 다리가 뿅뿅다리
그 누구도 어디에도 삶의 고통은 없다.
정겨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가을여행!
그게 무엇이든 뷰파인더로 바라보는 세상은 일단 아름답다.
물에도 결이 있어 물결이라 했던가. 뿅뿅다리 위에서 물결을 찍는다.
기계문명이 빚어낸 물결은 묘하게도 쏘가리 문양과 닮았다.
어떤 화가가 저런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까?
깊어만 가는 가을! 회룡포의 가을여행은
나에게 또다른 여행의 맛을 보여준다
일상으로 돌아온 월요일 아침,
오가는 길 풍광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신바람이 난다.
아름다운 가을이다.
**돌아오는길에 예천지보 참한우마을에서 쇠고기50,000원구입, 시간이 촉박하여
그 자리에서 먹지 못하고, 또 삼강주막에도 못가니 좀 아쉬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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