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변산아가씨를 만나다!

*변산바람꽃


그래, 다 그런 거지
좋아해서 만나고
만나서 사랑하고
사랑으로 아파하다가, 결국엔
제 갈 길로 멀어지는 건데...

그래도 봄이 되면 너만은 청초한 아름다움으로
나를 잊지 않고 찾아 주는 변산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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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례는 마음으로 카메라와 랜즈손질하고
배냥꾸려 놓고 일찍 아침식사를 하고
9시30분경, 변산바람꽃 탐사를 나선다
초여름 날씨 처럼 훈풍이 불어
한결 가벼운 복장에 꼭 만나기를 바래면서
무작정 어디론가 마음 내키는 되로.....
2~3시간 정도 달렸을까 차를 주차시키고
산에 올랐다

한참을 오르다 탄성이 절로 나왔다
온통 바람꽃밭이다 이렇게 나를 반겨주다니...
바람꽃은 보호종이라 서식지는 비밀로 할께요

변산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고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처음 변산(전라북도 부안)지역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쯤 변산반도는 온통 바람꽃향기가 진동하겠지요

* 바람꽃의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비밀의 사랑' '덧 없는 사랑' 이며
중동지방 '시리아'의 국화라고 한다

그다지 춥지 않은 겨울인지
변산바람꽃이 예년에 비해 10일정도 일찍 많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 변산바람꽃 처럼
내리막으로만 치닫는 경제가
회생되어 모든이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가득 하였씀 좋겠습니다

...............노루귀. 복수초 탐사 준비하는 들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