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문의 야생화 여행/산따라물따라

꿈에 그리든 청노루귀 만나든날!

들꽃따라 2009. 2. 28. 23:06

 꽉찬 달이 아니어서
모자라 보이는 2월은 그 허전함에
오히려 마음이 푸근해진다

좀 빈 듯한 구석이, 가다 만 듯한 구석이
여유를 가지라고 말하는 듯해서.....


경제는 어렵지만 우리 여유를 가지고 살아요


 

 

                 ***** 노루귀(Hepatica asiatica)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봄꽃
그것도 바닥에 딱 붙은 키 작은 꽃들이
변산바람꽃, 복수초, 노루귀를
가장 먼저 피어나는 봄꽃 3총사라 부른다

 

노루귀는 앙증맞다. 어쩜 저런 가는 꽃대가
두터운 땅을 뚫고 솟았을까.
자연의 생명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흰빛과 보랏빛의 손톱만한 꽃잎도 아름답지만
가냘픈 꽃대에 송송송 돋는 솜털과
거기에 부딪는 봄볕이 더욱 매혹적이다.
이 세 꽃은 따로 군락을 이루지 않고
함께 피어올라 봄을 맞는다.

 

 노루귀의 꽃말은 인내인거
털이 돋은 잎이 나오는 모습이
노루귀 같다고 해서 식물이름을 노루귀라고
추운 겨울날 잘 견뎌내어...

이제 봄꽃도 하나둘 피기 시작했으니
우리 봄맞이 가볼까?...

 

꿈에 그리든 청노루귀 만난날

 

날라갈듯 기쁘고 행복했다!

 

 

..................비슬산맥 꽃탐사 준비하는 들꽃

 

 

            

 노루귀(분홍)

 

 

 노루귀(흰)

 

 

 청노루귀

 

 

 

 

 

                          ***봄꽃의 삼총사 :    노루귀.노루귀, 변산바람꽃

                                                  청노루귀. 복수초, 너도바람꽃

                                                                            (2009년 2월14일 오후2시 촬영. 감포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