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완장
언젠가 TV에서 봤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완장
전쟁이 터지면서 농촌 마을에 인민군이 들어오고 한 청년이 그들로부터 반동분자를
가려내라는 지시를 받으면서 붉은 완장을 차게 됩니다.
그 완장은 이후 무소불휘의 권력을 휘두르면서 순박했던 청년은 순식간에 돌변합니다.
어제까지 한동네 이웃이었던 사람들이 그의 지목 한마디에 고문을 당하고
죽어나가면서 여기저기 곡성이 울립니다.
마을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지만 전세가 역전되고 연합군이 점령을 하면서
결국 원성을 샀던 청년은 죽음에 이르지요.
그 천조각 완장하나 때문에...
권력이라는게 그래서 무서운 거지요. 때때로 사람들이 저 완장의 의미를 망각하면서 혼란에 빠집니다.
최근 제 주변에서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저 붉은 완장을 다시 보는 것 같아 씁쓰레했습니다.
내가 소속된 어느 동호회에서 그동안 그 순순하고 순박한 사람이 완장을 채워 주었드니
머슴역활를 한 그가 친한친구와 이웃들를 죽이고 살생부를 만들어
죽이고 있으니 그 완장은 사람을 변하게 한다
동료이고 친구였든 사람들도 김정일 집단처럼 자기편의 회원을 전간부화를 만들어 임명하드니
쪼아리고 앉아 완장의 위력앞에서 몸둘바를 모르고 쪼아리며
회의때나 댓글이 자기마음에 거슬리면 가차없이 칼를 휘둘리고 졸개들도 동조한다
아직도 우리사회엔 완장이라는 문화가 존재 한다니, 참 한심한 모임단체다
저 붉은 완장이 그렇게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 것인가
살아가면서 저 붉은 완장을 언뜻언뜻 보게 됩니다.
잊지 말아야 겠지요. 완장에는 무거운 책임감이 따른 다는 것을.
주위에서 스스로 따라주고 협조하게끔 만드는게 완장 찬 이의 할 바가 아닐까?
팔뚝에다 완장하나 차고 그 완장의 힘을빌어 바른말을 하는 동료를 억압하려 한다면
그 완장은 천쪼각에 불과할터 쓰잘떼기 없는 하잘떼기없는....그 완장이 뭐라꼬....
완장의 힘을빌어 남을 누지르려 하는지 소인배같은 사람들.......
완장을 차면 좋긴 좋은가 보다
무소불위의 마력이 생기고 순한 양떼들 외침 애써 외면하며 목놀림 마져 굳어지니 말이다
이제 이모임도 수준 낮은 패거리집단의 쟁이 밖엔 안되니,얼마나 갈지 앞날이 뻔한 일이다.
나는 그 완장의 위력이 언제까지 갈지 한번 지켜 볼 것이다.
오늘은 마음 무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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