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불알풀 (Veronica persica)
아무도 관심 없는데...
아주작아서 찾아보기에도 어려운데
그런데도 저리 곱게 작은세계를 만들고 있어
제 눈길을 삽니다
양지쪽에 옹기종기 모여 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
개불알꽃이라고도 합니다.
개불알풀은 꽃이 피고 진 뒤에 열매의 모양이
개불알을 닮아서 개불알풀이라 합니다.
선조들께서 씨앗이 달리는 모습을 본 연후에
이름을 붙였나 봅니다. 참 유모가 있는 이름이 잼 나죠
한편으론 봄 소식을 가장 빨리 알려주는 꽃이라고 하여
전해주는 까치와 같다고 해서 봄까치꽃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기세도 당당한 양반가의 후손이라 그를 대면 할 시는
정중히 무릎을 꿇지 않으면
상견례조차 하기 힘든 작은 꽃이니까요 ㅎㅎ
오늘 오후 마을 들판에서 한가롭게 봄을 찾아서..
....................변산바람꽃 탐사 준비하는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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