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잘 차려진 밥상
언제나 그렇지요
삶이란 것도 사랑이란 것도
늘 함께할 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고
잃어버린 후에야 비로소 알게되는
영화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에서의 대화도
그런 우리의 못남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늙기 전엔 아무도 젊은 삶이 좋은 줄을 몰라
죽기 전엔 삶이 얼마나 고마운건지 모르지
무덤에서 살아 돌아온다면 사람들은
누구나 전보다는 훨씬 더 열심히 살아갈 거야
우리 앞에 펼쳐진 삶은
항상 풍성하게 펼쳐진 잔치 같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곧잘 삶이 아름답지도
살아볼 가치도 없다고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그건 결코 삶이 빈약한 잔치이거나
황폐한 잔치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삶에 초대된 우리들이
그 잔치를 즐기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잔치에 아무리 좋은 음식과
재미있는 일이 있더라도
우리가 흥미가 없다면 그 잔치는
결코 아름다울 수도 재미있을 수도 없습니다.
지금 당신 옆에는 과연 당신은
흥미를 가지고 휘파람을 불며 임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무관심해
시큰둥한 반응으로 임하고 계십니까.
- 박성철님의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에서 -
찬바람이 불어오는 차거운 아침입니다
오늘따라 삶의 가치와 내 인연들를 생각하게하는 아침'
요 몇일 동안 내 소중한 인연들이 하나,둘 삶을 마감하고 또 사경을 헤매고 있다
이 아름다운 세상을 뒤로 하고, 인연의 소중함을 모르고
떠날려는 인연. 참으로 눈물나게 많은 것을 바라 보았다
젊을때 그 소중함을 모르고 아내와의 생이별한 한사람이
뇌경색으로 이별를 준비한다
응급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아버지를 바라보는 그 아들의 모습에서
인간의 삶에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살아왔는가
몇년을 두고 서로 생 이별한 그 부인이 소식을 듣고 응급실로 달려왔다
소년의 아들은 이제 어젓한 청년으로 자라 뜨거운 포옹을 하고
손을 잡고 조용히 병실로 들어가는 모습에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그동안의 미운 감정과의 모든것을 용서하는 것일까
아니면 안타까운 원망일까
그래도 아들의 아버지인지라 부드러운 손으로
그 못난 남편의 손을 어루만져 주면서
하염없이 눈물를 흘린다
이제 이별은 사랑을 알게 합니다.
떠나고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깊은 사랑...
그러나 이별은 너무 슬프고, 너무 아픕니다.
이제 서로에게 영원한 이별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서로가 모든것을 용서하고, 조용한 이별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이며
아름다운 이별이 아닐까.
오늘아침에 나를 또한번 뒤돌아보고,내 곁의 모든 인연들과의
소중함을 다짐해 본다
아름다운 세상에서 서로가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들를 기도해 본다
몇일 동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소중한 인연들이 하나 둘 , 보내야 하는 마음이 너무 슬프고 아프다
나도 모르게 주체 할 수 없는 눈물이 자꾸 흘러 내리는 아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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