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들꽃의 원두막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다 !

들꽃따라 2013. 1. 3. 12:41

 

 

 

 내가 살아가는  향리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운 겨울이다
내가 사는 이곳에도 사상 유래없는 추위가 찾아 왔으니
마음마져 꽁꽁 얼어 붙고, 행여나 독감이라도 걸릴까 걱정된다
내가 사는 이곳은 아직은 시골냄새가 많이 나는 도농지역이며
집앞에는 한들이 있고, 포도밭이랑 많은 과일밭과 채소를 가꾸고
살아가는 소박한 농촌마을이다

 

도시에서 근 25년 넘게 살다, 어린시절 고향이 좋아 이곳으로 이사 온지도
벌써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많은 고향사람들이 하나둘씩  도시로 떠났고
이제 남은 사람은 나이 많은 늙은이 마을이 되고 보니, 사람이 그립기도 하다


오늘 아침 내가 살아온 흔적을 되돌아 본다
이룬 것이 그리 크다고 볼 수는 없는 삶.아니 다른 사람이 볼땐 절반의 성공도 이루지 못한
나의 삶이지만 열심히 살아온 내 자신이 결코 부끄럽지도 않는 삶이다
우리는 어떻게 사는게 행복한가. 삶의 궁극적인 삶은 무엇인가


혹자는 삶이란 "자기가 하고 싶은 일를 하면서 사는게 가장 행복하단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과의 인간관계가 중요하단다   '
지금 생각하니 내가 원했고 또 보람있었고, 내 전공을 조금은 펼쳐본
내 직업에  큰 후해는 없었지만, 조금은 아쉬운 삶.좀 더 큰 꿈을 펼쳐 볼 수도 있지 않았나
싶기도 했다


그러나 어디 현실은 그러한가라고 반문 하는 사람도 많다

작금이 왔어 잘 살아왔고 못 살아 왔고가 문제가 아니다
이제 부터 어떻게 남은 삶을 살아갈까 . 지난날을 뒤로 하자

이제 철이 들어 가는지 모른다.  나이 먹어 늙음에 말이다


지난날에 높은 권력에 있었거나, 노동을 했거나, 재벌이 였거아 돈이 없어 가난하게 살았거나
인물이 잘 생겼거나 못 생겼거나,유명했든 사람이나 잡초처럼 살았거나
나이 먹으면 우리 모두가 그저 너나 할 것 없이 초라해지는 늙은이로 변한다

늙으면 많은 생각과 행동이 많이들 변한다고 한다
나이먹으면 나이 먹은 되로 즐겁고 또 그 나름되로의 삶의 목적이 있다
늙었다고 낙담하거나 실망할 필요도 없다


남을 위한 배려, 젊은이의 육체적사랑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진정한  사랑
그리고 아름다운 생각들. 깊은 생각 등 인생 최고의 삶을 살 수도 있단다

몇년 동안 내 블로그와 취미생활로 수 많은 친구와 인간관계를 맺고 지내다 보니
그 수 많은 사람중에도 지난날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도 많았다


아니 나이 먹으면 자존심도 좀 버릴 줄도 알고, 남의 배려, 특히 남을 믿고 인간관계를
가져야 된다.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나는 적어도 남을 의심하고 친구로 인간 관계를
맺어본 적은 없다. 서로의 자존심만 지켜준다면 얼마든지 사이버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아름다운 친구로 만들 수가 있다


인터넷이란게 없을 땐 혈연,학연, 지연 선후배 등으로 인간관계를 가졌지만
이제는 그런 시대는 아니다. 인터넷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 시대다
그래서 서로간에 신뢰가 없으면, 특히 나이 먹어가면서는 아름다운 인간 관계를 가질 수가 없다


늙어서 아름다운 삶을  살려면 사람과 사람의 인간관계를 잘 가지는 것이 최고다

오늘 아침에 내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정리했다


어디에서든 사람을 만나는게 제일 좋아 하는 나는, 어디를 가든 꼭 사람을 사귈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여행의 즐거움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삶을 살아 갈수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번의 안부문자나 전화 매일를 해도 일년 내내 답이 없을 땐,

좀 예외로 상대가 날 원치 않는 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분의 자존심을 지켜 줘야 한다
그래서  전화번호도 정리를 한다

 

혹자는 이렇게 말햇다 " 옛사람을 찾아 갈 수있으면  잘 사는 것이고,옛 사람이 찾아 오는 것은 잘 살았다는 것이다"


행여나 지난날 친구들께 아니 모든 사람에게 내가 오만과 안하무인격으로

사람을 대하지나 않았는지 많은 반성을 해보면서 나이 먹으면 좀더 인간관계를

아름답게 엮어 가도록 노력을 다짐해 본다

 

그리고 나를 초대해주는 친구와 기다리는 많은 친구님께 안부매일과 함께

더욱 더 정을 나누는
한해를 계획해 보면서. 봄이 되면 꼭 내가 사는 이곳으로 초대하여,

 차한잔 마주하면서 별를 헤아려 볼 생각이다

 

 나이 먹으면 늙어 아름다운 삶을 보낼려거든 많은 사람들과 인관관계를 맺고
많이들 배풀줄 알고, 신뢰와 자주 만나야 된다고 다짐해 본다

 

친구님들 ! 서로의 블로그 글과 댓글, 그리고 문자에서도 깊은 신뢰와 정을 느껴본 한해였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드려요
전국에 많은 친구를과  인연을 맺은 들꽃친구들, 그리고 사진친구들,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인연된 친구들,

 올 한해도 아름다운 인연 맺어
오고가고 하면서 삶을 좀더 살찌우고, 즐겁도록 함께 노력하는 한해가 되길 생각 하면서....

 

인생은 그리 길지 않다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4

 

 


'세상사는 이야기 > 들꽃의 원두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월대보름 / 달집태우기  (0) 2013.02.25
Love Story (Snow frolic)  (0) 2013.02.18
삶이란!  (0) 2012.11.25
동화의 마을/ 프로방스  (0) 2012.11.22
Flying smoke  (0) 201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