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여행과 맛기행

대구 녹동서원을 찾아서~

들꽃따라 2013. 11. 11. 14:14

 

 

                           *.일시 : 2013.11.10

                    *.어디로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녹동서원

 

                      여행스케치: 모처럼 오붓하게 휴일인데 약속한 친구는 연락도 없어 오전내내 기다리다 카메라챙겨

                                            두류공원에 있는  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후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셨고

                                            미술전시회. 사진전등 가을의 풍성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어, 너무 좋아 한참을 들러보고

                                            서들러 몇해전에 가본, 우록리 녹동서원을 찾기로 하고 오래만에 팔조령을 넘었다

 

                                            혼자만의 여행이라 조금은 외로웠지만 그래도 나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있어

                                            한가롭게 천천히 달려 보니, 대구에서 시골로 이사나와 오래만에 가보는 길이다

                                            많이도 변한 길이다. 시골풍광이 너무 아름답게 다가오고, 울긋불긋 사방을 봐도 너무 아름다운 경치

                                            녹동서원 주차장에 이르니 이곳을 찾는 관광객, 언젠가 친구와 함께 대구시티투어 뻐스로 와본 곳

                                            한참을 들러보고, 가끔씩 찾는 전통찻집 아자원으로  향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585 - 녹동서원

 

             이 서원은 모하당 김충선을 추모하기 위하여 도유생이 상소하여 정조 18년(1794)년에 건립한 것이다.
            1864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었다가 1885년에 재건되었으며 1971년 국고의 지원을 받아 현 위치로

            옮겨 오늘에 이른다.
            경내에는 정면 5간, 측면 1간, 팔작지붕의 강당과 정면 3간, 측면 1간, 맞배지붕의 녹동사와 정면 3간,

            측면 1간의 향양문이 있다. 
 
           가창면사무소를 지나 청도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우록리(友鹿里)라는 마을이 나온다.
           멀리 삼성산(三聖山)이 바라보이는 이곳은 `백록 깊은 곳에 자리 잡아 많은 선비가 찾아온다(白鹿 北深 多士來集)’는 곳이다.
           그런데 이 우록리는 전국적으로도 그 유례가 없는 일본인 귀화 마을이다.

 


           <모하당 김충선>


                 모하당은 일본인으로서 어릴 때부터 야만을 미워하고 인륜을 흠모하여 자라던 중 선조25년(1592년) 풍신수길이

             이유없이 조선침략군 30만 대병을 출동시키자 가등청정의 우선봉장이 되어 바다를 건넜다. 그러나 부산에

             상륙하자마자 반기를 들고 예의지국인 조선에 귀화하는 용기를 실천하였다 
             임란에 공을 세우고 조총도약법을 전수하여 전국을 반전시킨 공으로 선조로부터 김충선이라는 성과 이름을 하사받고

             자헌에 가자되었으며 광해군 10년 잉방으로 정헌에 올랐으며 70평생을 나라에 충성하였을 뿐 아니라 어명을 기다리기 전에

             자진하여 충렬을 다하였으니 삼란공신이라 칭한다.


              노후에는 가훈과 향약을 지어 자손을 훈도하고 좋은 마을 만들기에 전념하였다.
              인조 20년(임오1642) 72세로 세상을 떠나시니 21년 삼정산 임좌원에서 장례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