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와 함께 전국 정모가 있는날
하염없이 궃은비는 끝일줄은 모르는데
서둘러 퇴근하여 새우난님과 함께
빗속을 달렸다
굽이 굽이 돌아 경산 대구 가창땜을 지나
정대 용천사를 지나다 굽이 돌다보니 어느듯
조그마하게 다강산방 간판이 보인다
실로 몇년에만에 찾아오는 산방길
그래도 잊지 않고 잘 찾아오고 보니
기쁨님이 제일 먼저 문밖에서 반겨주신다
우산을 받쳐들고 세찬 비바람을 안고
아늑한 오솔길로 들어서니 아름다운 계곡의 물은
사나운 폭포수을 이루는데
회장님이 비를 맞으면서 우릴 반기는데
오늘의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셨고
현관에 들어서니 아직은 그리 많은 회원들은
보이지 않고 운영진들이 준비에 여념이 없어신다
시간은 오후 4가 넘어간다
민트향기님이 반갑게 맞아준다
닉네임이 적힌 명찰를 받아들고
산방안으로 들어서니 반가운님들이
하나 둘씩 보이고 인사하기가 바쁘다
비가 내리는데 모두가 너무 나도
분주하게 노고가 많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멋진 저녁밤이 될텐데
밤하늘의 수많은 별를 헤아리면서
사랑도 심고 정도 심고 나누면서
아름다운 추억의 밤이 될텐데
그져 비가 원망 스럽기만 하다
많은 준비와 운영진들의 걱정스런 나날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런 가운데 하나 둘씩 서울 대전 광주 경기도 전국 방방곡곡
에서 회원들이 모이기 시작 한다
5시가 좀 넘어 비비추님이 저녁식사를 재촉 한다
허기진배에 맛난 음식냄새에 코가 벌럭 그리는데
지하실로 내려가 서둘러 정성껏 차려진 진수성찬이
어찌나 맛나는지 동동주 몇잔을 서둘어
드리키고 맛나지 않는 음식이 없다 보니
어떻게 먹었는지 배가 불러 일어날 수가 없다
처음 보는 회원이지만 익히 카페에서
글로써 닉네임과 함께 낯익은 회원들이라
서먹함이 없이 시간가는 줄 모르게
차한잔 앞에 두고 담화로써 정담을 나누다 보니
탱자님의 구수한 입담으로 상호간의 인사와 함께
그동안의 노고하신 님들의 소개와 함께
제4회 야생초 정모를 힘차게 시작을 알리고
주인장 착희님의 인사말씀과 함께
그 동안의 경과보고와 함쎄 정모가 익어만
가는데 밖엔 비가 아직도 세차게만 내리고
계곡의 물소리가 천지를 흔든다
착희님을 비롯 회장님 운영진들의
차질없는 프로그램과 함께 짜임새 있는
계획에 너무 노고가 많은 준비를 하신것 같아
조금도 힘이 되어 주지 못한게 미안하고
벌 면목이 없었다
운영진 여러분 진심으로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님들의 노고에 우리 회원들은 멋진정모를
즐겼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의 밴드, 밤하는 수놓은 섹소폰
기가 막힌 가야금소리. 어께춤이 절로 나는
판소리 장단.고운 목소리 넋을 잃은 요들송
감동적이 시낭송, 구수한 입담의 사회자의 모습
하나 하나가 너무 즐거운 시간들이였습니다
아름다운 청도 다강산방의 밤은 자꾸 만 깊어만 가고
우리들은 그 아름다운 밤에 빨려 들어가니
그져 황홀한 밤이만은 틀림이 없다
ㅎ낑1님의 막춤은 분위기를 압도 했고
경포지부장 .기쁨님의 세계특허춤은
세계 어느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무아의 지경 춤을 선보이니
두루마지 휴지춤이 그 빛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럭 저럭 아쉬운 시간을 지나가고 시계를 보니
밤 1시가 가까이 되어간다
시간이 어찌나 잘 가는지 벌써 새벽 1시가
되어가니 오늘 저녁엔 호랑이 마눌라 한테
벌받을 각오를 하고 단디 마음먹었다
이제 이나이가 되다보니 세상에서 마눌라가 가장 무섭다
가끔은 담넘어 들어가다 얻어 터졌는디
오늘도 예외는 아닌것 같다. 많은 선물과 함께
애생초 두포기를 듬으로 선물 챙기고
아쉬운 아름다운 정모를 만남으로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하면서 석별의 정을 나누고
새벽1시를 뒤로하고 새우난님과 함께
굽이굽이 돌아 집에 오니 새벽2시30분
아름다운 우리님들의 한분 한분 생각 하면서
서둘러 잠자리 들고 이 정모도 대단원 막을 내렸다
착희님을 비롯 운영진 관계자님들 진심으로
그 노고에 감사드리고 끝까지 뒷정리 마무리 하지
못하고 훌쩍 떠남에 미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용서 해주시고 어둡고 빗속의 안전운행해 해주신
새우난님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들꽃사랑
............카페주인 착희님 인사
............지산님 착희님 축하케익자르기
...................오카리나 연주장면
.................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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