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에 전라도 부안의 변산반도와 새만금
사업이 펼쳐지는 내변산을 찾았습니다
내변산!
야트마한 산새가 너무 아름답고
꼭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바다를 앞에둔 내변산
산중턱에 크다란 간판에
마음 다스리는 좋은 글이
산행객들에게 걸음을 멈추게 하여
잠시 적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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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없이 살줄알라!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고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 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벙어리 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은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를 오물처럼 볼 줄 도 알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며
사슴처럼 두려워 할 줄 알고
호랑이 처럼 무섭고 사나워라
이것이 지혜로운 이의 삶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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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과연 남을 탓 할 수가 있을까
남의 행동을 말할 때 그것이 왜곡되어
또 다른 불신과 과오를 범하지는 않았는지
우리가 모여서 즐거워 할 때
남을 욕되게 하는 말은 하지 않았는지,
오늘 한번 나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2009. 4월2일
........... 경주 벚꽃나들이 하고 싶은 잡초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