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9년 10월10일
**장소 : 청도 전통찻집 아자방
모처럼의 나들이, 오래만에 좋은사람과
깊어가는 가을에 멋진 래스토랑에서 맛난 식사를 하고
평소 가끔씩 찾는 각북의 전통찻집 아자방을 찾았다
햇살맑은 오루한때, 어쩌면 높은 하늘은 저렇게 파아란 하늘일까
둥둥 떠잇는 뭉개구름,찻집과 잘 어울리는 정원의 바위와 정원수 야생화
언제든 올때마다 한참을 입맞춤하고 차를 마신다
주인장의 부지런한 마음을 였 볼 수가 있다
잘 가꾸어진 연못의 아름다움과 그 위에 정자에서의 차맛은 어떨지
제주의 화산석에서 잘 가꾸어진 분경들, 그리고 야생화들에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고, 온 종일 이곳에 있어도 좋읃 듯만 하다
몇년전만 해도 이곳엔 찻집을 운영하지 않앗다. 석부작과 야생화뿐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찾곤 했는데, 지금은 멋지고 아름다운 찻집을 한옥으로 짓고
여주인장 직접 차를 나르고 상냥하게 객을 맞아준다
잘 정리된 실내장식들도 여주인장의 아름다운 심성을 말해 주는 듯 하다
녹차,뽕잎차등 조용히 그 향에 취하고 분위기에 도취하면서
밖의 풍경을 바라 보노라면 세상사 모두 잊고,무아의 지경에 빠져 들곤 한다
이렇게 조용한 시간을 가져 본 것이 얼마 만인가. 왜 진즉 이런 시간을 갖지 못했나
자기 반성을 시간을 가져 보기도 한다.
그리 멀지 않는 아자방, 그곳엔 특별한 것이 있다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다른 세상에서 나를 찾는 것 같은 분위기에
언제 시간을 가는지 모를 지경이다
벌써 한 주전자의 녹차를 다 마시고 , 땅 거미가 질 무렵
집으로 돌아 온다
**아자방 실내모습은 실내건축방에서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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