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 청도군의 문복산(1013.5m)
*. 언제 : 2012.8.12
*.산행코스:운문령 - 전망대 - 학대산(964봉) - 문복산(1,013.5m) - 가슬갑사터-계살피계곡 - 삼계리 마을
산행시간 약 5시간30분 정도
*산행일기: 오늘은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집을 챙겨 오전 8시경 출발, 청도 운문사 입구에
도착하니 피서객들의 차들과 사람들이 넘친다. 운문계곡은 여름한철 밁은물과 아름다운 풍광때문에
텐트족들이 많이 찾는 계곡이다. 운문산의 휴양림이 있어 더욱 그렇다
문복산은 낙동정맥이 남으로 내달리다 영남 지역에 가지를 쳐서 만든 9개의 산군인 영남알프스중
한 산이다
문복산만을 찾는 산꾼들이 생각만큼 많지 않지만, 하나, 여름철은 예외다.
계살피계곡을 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부산 인근의 내원사계곡이나 밀양 호박소처럼 피서인파로 넘쳐나는 그런 계곡은 결코 아니다.
계살피계곡은 지리나 설악의 그것처럼 웅장한 폭포나 소는 없지만 영남알프스 계곡 중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비경을 간직하고 .
작은소와 작은 폭포들의 풍광을 즐기면서 계곡산행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전혀 없는 산이다.
운문령 아래에 차를 주차시키고, 짐을 수추려 운문령 고개 정상에서 출발하니, 10여분을 걸었는데
땀이 비오듯 흘러내리니, 숨리 헐떡그린다
연신 얼음 물를 드리키며 한참을 평탄한 능선을 오르니 , 급 경사가 나타난다.
숨을 고르고 다시 배낭 추수려 헐떡 그리기를 2시간정도 오르니 냉장고 바람같이 시원하니
이마와 등허리 땀을 식혀 보니 기분이 날을 것 만 같다
정상에 오르니 오후 12시30분경, 적당한곳에서 꿀맛 같은 점심을 먹고, 그루터기에 기대어
높은 하늘과 주위 풍광에
한참을 머물다 내려오는데.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는 오보 인것 같기만 하니, 다행스럽다
얼마를 내려오니 가슬갑사지를 지납니다.이 곳을 지날 때마다 "가슬갑사지의 위치가 이 곳이 맞을까?"
라는 의문을 가집니다.
아무리 보아도 작은 암자가 들어서기에도마땅치 않은 곳이거든요 .
또 얼마를 내려 왔는데 계살피계곡이다, 우린 배낭을 풀고, 옷을 입은채 풍덩 알탈을 하니 너무
시원하고 좋다
한창을 그곳에서 물장구치고 놀다 다시 내려오는데 또 다시 등허리에 땀이 흠뻑 저고 보니
이제는 옷을 벗고 풍덩, 모두들 신이 났다. 이렇게 오래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즐겁게 놀다 보니
돌아갈 시간인데, 여기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하고 내려오니 역시나 덥다
여름내내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살고 싶은 마음이 감출 수가 없다. 얼름과자을 사서 입에 빨면서
더위를 식혀 보지만 그때뿐이다 ,그래도 오늘 하루는 즐겁고 동심으로 돌아가 본 산행이다.
역시나 집에 있길 보담, 산행하는게 더 시원하니 얼마나 좋은가 싶었다
오후 5시30분에 돌가가는 데 소나기가 앞을 못 볼 정도로 내린다. 산행을 다 마치고 내리니
얼마나 다행한지,경산에 도착하여 오래만에 함께한 친구들과 맛산 쇠고기 소금꾸이에 시원한 맥주,
2차 노래방까지 갔으니, 정말 신나는 하루임에 틀림에 없구나 ㅎ
능선길에서 바라본 산내면 불고기단지
가슬갑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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