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여행과 맛기행

차 한잔의 인연/외진다소(外塵茶巢)

들꽃따라 2009. 3. 6. 14:59

 

 

새해 첫날이다. 조용히 아침을 연다
언제나 새해엔 무슨 계획이니 거창하게 설계해 보았지만
언제나 용두사미격이고 보니
올 새해엔 그런 용두사미격 계획보담
어떻게 하면 좀더 즐겁고  남은 생을 활기차게
보낼까 하고 이벤트를 구상해 본다

 

오전내내 별 할일없이 서재에서 시간 보내다
몇일전에 한 지인으로 부터 안부매일에 전통찻집으로
초대 받았다. 점심을 먹고 나니 갑자기
무조건 그곳에 가고 싶어 달려갔다
일년전에 들꽃으로 인해 인연을 맺은 지인인데
한번도 본적도 없는 사람이다


설례는 가슴안고 친구와 함께 .......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에 있는 외진다소(外塵茶巢)라는

전통찻집이다
울산 삼동에서 통도사 가는 길로 가다 보면 금곡마을이 나오고,
금곡산장이란 푯말을 따라 1.5Km 정도 냇물을 끼고 올라가면
몇 채의 집이 산과 나무, 그리고 작은 개천과 잘 조화를 이룬
깨끗한 시골 마을이 나오는데 바로 그곳에
“외진다소라는 조용한 찻집이다. 

 

외진다소(外塵茶巢) ‘외진 곳에 새들이 차를 마시러 온다.’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 아닌가.
마치 우리가 새가 된 듯, 자연과 더불어 어울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일지니......

평생 동안 모아온 옛 장신구들로 다실(茶室)의 내부를 꾸며 놓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진열되어 있는 물건 하나하나마다 오랫동안 차를 마셔온
주인의 마음이 담겨있다.

 

외진다소의 진경은 뭐니뭐니해도 야외에 펼쳐진 풍광이다.
찻집주인은 여행가시고 초대한 지인에게 몇일간 맡긴

모양이였다

양산통도사IC에서 한 20여분 가다보니 찻집간판이 보인다
천성산 자락에 자리잡은 외진다소


주인의 마음을 고스란히 녹여있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전통찻집
밤늦도록 못다한 이야기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융슝한 저녁만찬까지 받고 새해를 뜻있게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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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주인장과 함께

 

*.

                                                    [외진다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금곡리 311-1     전화번호: 052-264-9850

 

                                                                    단, 매주 월요일은 휴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