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첫 일요일!
어디 조용한 곳으로 가고 싶었다
회장님의 추천으로 옻골마을를 만났다
금호강의 아양교를 넘어 하양으로 향하는 국도를 따라
2km정도 거리에 있는 방촌시장에서 북측으로
대구국제공항의 동편 외곽도로를 따라
1km정도 가면 둔산동이 있다.
경주최씨종가는 해안초등학교 도로를 따라
제일 끝 마을인 옻골에 위치한다.
옻골은 경주최씨 광정공파(匡靖公派)의 후손들이
400년동안 모여사는 동성촌락(同姓村落)으로
현재 20여 호의 고가들이 어우러져 있다
옻골은 마을 남쪽을 뺀 나머지 3면의 산과 들에
옻나무가 많아 붙은 둔산동(屯山洞)의 다른 이름이다.
옻골마을의 정식 명칭은 ‘둔산동 경주 최씨마을’.
대구 동구3번 버스가 1시간마다 들르고 있는 옻골마을.
팔공산 자락이 부드럽게 감싸도는 옴팍한 마을을 배경으로
예부터 학자수 또는 출세수로 불리는
수령 350년의 회화나무 두그루가
무성한 가지와 이파리를 펼쳐 넓은 응달을 만들면서
주변 환경과 멋스런 운치를 연출하고 있는 곳이다.
이렇게 도심가까이 팔공산 자락에
유서깊은 전통 마을에 오니 꼭 고향에 온 느낌을
마음이 평온하고 오래동안 머물고 싶은
우리의 마을이다
이렇게 조용하고 호젓하고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데
여태 왜 물랐는지 오늘에야 찾아 왔으니....
호젓한 돌담길에 옛추억의 골목길를
떠오르기에 충분하고 아직 때묻지 않는
집성촌의 아름다움 모습이
아직 남아 있다는게 다행스러웠다
대구시 문화재 1호로써 안내소가 있으며
연인끼리 가족끼리 가볍게 마을를 구경하고
산행을 할 수있어 하루정도 즐기기엔
충분하다고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이곳의 돌담길은 추억이다.
한적한 산골 풍치와 어우러진 돌담길 한편으로
물동이를 이고 나르는 아낙네, 마실가는 촌로,
자치기를 하는 아이들의 정감어린 모습이
눈에 아련하게 다가 온다
아담하게 둘러 쌓여있는 산이
정말 마을를 포근하게 감싸주며
그리 높지 않는 동내 뒷산같다
낙엽밞으며 자연의 풍광을 느끼며 오르는
대암봉의 발길은 가볍기만 하다.
높이는 465m 초보자도 가볍게 오를 수있는 대왕봉.
정상에 오르니 대구시가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온다.
3~4시간이면 충분한 휴식에
가볍게 내려 올수가 있고 무엇 보담 조용한 산행을
할 수있어 나 한테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산행이고 보니 꼭 회원님들께
추천 하고픈 산행 코스이며 드라이브코스 입니다
아침 10시30분에 도착하여 오후2시30분에 하산
충분한 시간을 가지면서 즐길 수있는
아름다운 옻골마을과 대왕봉을 함께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좋은곳 추천해주신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안전운행 해주신 철새님, 늘 고맙습니다
그리고 함께한 막춤님 만나서 너무 즐거웠어요
또 다음 산행때가 너무 기다려 지네요. 그때까지
건강하게 모두 잘 계시길...
..............동해로 출사 준비하는 들꽃